2018.04.15(일)[강풍, 비]
* 유기화학중 탄소화합물(탄화수소) 정리 (1)
* 아직은 어설프지만, 뼈대만 세운 내용의 만화
(유기농은 왜 필요할까! -농산물 소비자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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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탄화수소 화합물 가지고 열심히 헤메고 있습니다. 뒤죽 박죽... 워낙 방대한 양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자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라 헤메고 또 헤메다,
이제야 조금 그 실마리를 찾은 듯 합니다.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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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은 왜 필요할까?"
어지간한 교육을 쫒아 다녀보아도 명쾌하고 속 시원하게 풀어 주는 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이구동성....
"환경을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요약하자면 딱 이 두 가지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관련 행정업무에 종사하던 중.고위직 퇴직 공무원들이 강사로 나선 "특강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실익없는, 공허한 대규모 행사 유치와 진행과정에 대해, 끝도 없는 자기 자랑만을 늘어 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강제목만 "유기농업...어쩌구..."였지, 행사치레와 관련한 일반적인 내용들과 자기 자랑....
농산물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한 구호성 외침이 어느 정도까지 마음을 울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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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기농산물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유기농산물 생산자들이 보다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보편화 된다면, 더불어 유기농산물 생산자들의 소득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보다 양심적이고 성실한 유기농부들도 많아지지 않겠는지요.
단순히 유기농산물 단가만을 바라본다든지, 명함 한줄 그럴 듯하게 꾸미려 한다던지, 트렌드가 그러니 한 쪽 발만 살짝 담가 본다던지, 정부나 지방정부 시책에 따르는 시늉을 한다던지...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원래로 돌아가서는 - 내가 해 봤는데 유기농업을 한다는 사람들 다 거짓말쟁이에 사기꾼들이야!!! -
이런 사람들 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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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수와 '패거리'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에서, '족'수도 별로 안되고 '패거리'도 만들지 못하는 고집스런 철학을 지닌 몇 안되는 유기농부들은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소리를 들어도 한 마디 항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배적 기술과 경험이야 얼마든지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저런 교육을 쫒아다니며 귀동냥이라도 들어 한 참 눈만 높아져 버린 그 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만한 지식도, 설득능력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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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가 발동했습니다. 벌써 10여년 전에 말이죠.
그리고 그 과학적이면서도 알아 듣기 쉽게 설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가장 쉽게 설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득할 대상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나, 희미하지만 기억에 남아 있는 지식, 그리고 그러한 사실이나 지식에 근거한 감각... 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겁니다.
10여년이 지나 요즈음. 그 동안 열심히 찾고 학습하며 익힌 내용과 방법들의 뼈대를 세웠습니다.
비록 완벽하지 못하여 허술하긴 합니다만,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불편한 건강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재능기부해 주신 모 작가님 덕입니다). 그 뼈대에 살을 붙이고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는 데이터와 지식을 갖추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도약 시키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립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친환경농학과 석사과정.
2018학년도 1학기, 환경친화형 농업 및 생물농약학.
유기화학 지식의 부족. 벌써 일주일 동안 탄화수소만 붙들고 헤메다 가까스로 그간 자습한 내용만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몇 년 지나, 허술함이 많이 보완되고, 보다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누구에게도 쉬운 내용으로 다가설 수 있는, 괜찮은 유기농업 교육 교재임과 동시에 농산물 소비자 교양 교육 교재로 완성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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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귤림원(金烏橘林園) - 자연과 생태, 그리고 과학의 어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