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수) 맑음. 귤 꽃봉우리가 앙증맞다. 채소밭 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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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감꽃 봉우리가 앙증맞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서귀포 등 제주 남부 지역과는 거의 10여일 정도 차이가 나느것도 같고...
사실, 지난 3월, 예년에 없던 저기온과 더불어 방풍수까지 꺽어버릴정도의
강풍으로 과수 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라 내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행여 과수의 고사상태가 진행되면 어쩔까....
다행히, 정리하기조차 힘들정도로 힘차게 솟아나는 새순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더불어 꽃망울까지...
일단, 한 시름 놓습니다.
워낙 피해가 심각했던지라, 꽃은 그리 많지 않네요.
아무래도 올 해는 역대 최대의 흉작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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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연유인지...
밭 일 하기가 무척 싫어집니다.
마음이 헤이해졌을까요?
아무래도, 해가 갈 수록 살 살 약을 올리는 정부 정책이 그 첫째 이유일듯 싶습니다.
핑계치고는 참.....ㅎㅎ.
작년 어느때쯤일까.
콩나물 콩 재배와 관련해서 "행복한 콩 1호"에 관심을 두었었습니다.
어찌 어찌해서 연락처를 확보했었는데...
휴대전화 초기화 후 행방불명.
다시 어찌 어찌 연락처를 찾았고,
어제, 그 제주 책임자와 면담을 했습니다.
절차, 가격, 수매과정 등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우야뜬 로터리 작업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장비 임대사업소를 찾았고.
내일, 4,000여평의 콩밭 로터리작업 전,
과수원 입구의 560여평과 건너편 대략 440여평
제초작업을 겸한 1차 로터리작업을 마쳤습니다.
올해 채소재배는... 콩 재배는 제대로 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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