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멋/제주의 사람

삼춘 어디 감수광 - 양정원

금오귤림원 2013. 3. 4. 01:03

가만히 귀 기울여 듣다보면, 절로 웃음을 짓게되고 어깨가 들썩거리게 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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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무사) 삼춘(무사게!) 어디 감수광(지배 감쩌)
-아저씨(왜) 아주머니(왜 부르느냐) 어디 가세요(집에간다)-

아덜 매느리 손지똘 온덴허난 괴기사래 장에 감수광
-아들 며느리 손자딸 온다하니 고기사러 장에 가십니까-

삼춘(무사) 삼춘(무사) 아이고 삼춘게(무사게) 어디 감수광(장에 감쩌)
-아저씨(왜) 아주머니(왜) 아이고 삼춘(왜부르느냐) 어디 가세요(장에 간다)-

괸당네 시께바티 가젠허난 제숙 사래 장에 감수광
-친척 제사집 가려하니 제숙 사러 장에 가십니까-

모냥 촐려아정 장에가는 삼춘 이제사 나이드렁 페난해사 헐껀디
-곱게 단장하고 장에 가시는 아저씨 이제 나이들어 편안해야 할텐데-

보지런히 나뎅겨사 사라진덴 호멍 곤밥지름 모양볼랑 장에가는 삼춘
-부지런히 일을해야 살수있다고하며 번지르하게 단장하여 장에가시는아저씨-

삼춘(무사) 삼춘(무사) 아이고 삼춘게(무사게) 어디 감수광(장에 감쩌)
-아저씨(왜) 아주머니(왜) 아이고 삼춘(왜부르느냐) 어디 가세요(장에 간다)-

지잘난 하던 메느리헌티 시킵써 해도 죽기전인 나가 해사주 허는 삼춘
-이쁘다고 하는 며느리에게 시키라 해도 죽기전에 내가 해야지 하는 아저씨-

모냥촐려 아정 장에가는 삼춘 이제사 나이드렁 페난해사 헐껀디
-곱게 단장하고 장에 가시는아저씨 이제 나이들어 편안해야 할텐데-

보지런히 나뎅겨사 사라진덴 허멍 곤밥지름 모양볼랑 장에가는 삼춘
-부지런히 일을해야 살 수 있다고 하며 번지르하게 단장하여 장에 가시는아저씨-

삼춘(무사) 삼춘(무사) 아이고 삼춘게(아이 무사게) 어디 감수광(장에 감쩌)
-아저씨(왜) 아주머니(왜) 아이고 삼춘(왜 부르느냐) 어디 가세요(장에 간다)-

지잘난 하던 메느리 헌티 시킵써 해도 죽기전인 나가 해사주 허는 삼춘
-이쁘다고 하는 며느리에게 시키라 해도 죽기전에 내가 해야지 하는 아저씨-

죽기전인 나가 해사주 허는 삼춘
-죽기전에 내가 해야지 하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