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와 식물

[2009.09.18 (금) 맑음] 황칠나무, 전설의 베일을 벗다

금오귤림원 2009. 9. 18. 04:39

천년의 금빛 '황칠나무'…전설의 베일을 벗다

조경신문 제145호 [ 2007년 03월 23일 (금) ]

경주 유적지서 ‘황칠’발견, 전남 해남산 가능성 높아
황칠나무 수액 = 천연도료 각광+독특한 안식향 가져
지구온난화 막을 난대수종 속해 연구ㆍ개발ㆍ식재 활성

고대 횡금빛 천연도료 '황칠(黃漆)'의 실체가 확인돼 '황칠나무'가 세간의 화두다.

최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지난해 경주 황남동 유적지에서 검출된 유기질물에 대해 '황칠'을 확인했으며, 특히 '황칠'의 주성분이 쌍환성 정유성분으로 전남 해남산 '황칠나무'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황칠이란, 황칠나무서 채취한 액체를 정제하여 생칠 또는 주칠, 흑칠과 같이 여러 종류의 공예품 표면을 칠하는 공예의 한 기법.

황금빛이 나는 천연도료로 내구성을 강화시켜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킬 뿐만 아니라, 안식향(安息香)이라는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95년 해남의 야산에서 2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황칠나무 군락지가 발견됨에 따라 문헌에만 존재하던 ‘황칠나무’ 전설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학계를 비롯한 각계의 ‘황칠나무’에 대한 연구ㆍ개발이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며, 산림청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난대수종 황칠나무 등을 남해 도서지역뿐만 아니라 한반도 남단지역을 중심으로 금년까지 267ha의 난대림 조성을 확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황칠나무의 일반적인 특성을 비롯 유래, 쓰임새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연재로 다루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황칠나무(Dendropanax morbifera Lev.)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난대상록활엽수로 제주도, 완도, 보길도, 거문도, 해남 등 남·서해안 및 도서 지역에 천연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특산 수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30여종이 있으나 황칠나무와 가장 형태적으로 비슷하고 수액을 분비하는 종으로 일본에 자생하는 금칠(金漆)은 주로 조경수나 가로수로 이용하고 있으며 칠 생산을 위한 재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주로 토양습도가 높고 비옥한 산복(山腹)하부와 계곡부에 자생하며, 잎은 서로 어긋나며 타원형이고 끝이 3∼5개로 갈라진다.

꽃은 백색으로 7∼9월에 피고 열매는 11∼12월에 검은색으로 성숙하며, 한 열매당 5(4)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6∼8월에 수피에 상처를 내면 노랑색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이 수액을 황칠(黃漆)이라고 나무에서 체취·가공된 황칠은 금속과 목재, 종이 등의 도색을 위해 삼국시대부터 고급제품의 외장에 널리 사용됐다.

부와 권력의 장식문화, 黃漆 공납요구 민초 악목으로 여겨 원목 및 가공기술 유지 어려워

『삼국사기』고구려본기에는 “백제가 금칠을 한 갑옷(명광개,明光鎧)을 바쳐왔는데, ··· 갑옷의 광채가 하늘에 빛났다.(「고구려본기」제9권 보장왕 4년(645년))”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후기 역사가인 한치윤이 저술한 『해동역사』에는 “(황칠나무는) 백제 서남해에 나며, 기물에 칠하면 황금색이 되고, 휘황한 광채는 눈을 부시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신라 관직명 중에는 칠전(漆典)이라는 특별한 관청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칠의 수요와 공급을 국가기관에서 관장하였음을 암시한다. 이를 통해, 황칠은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삼국시대에 유행하였던 장식문화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황칠은 조선시대 중국의 지나친 조공요구 및 일제강점기를 거침에 따라 원목뿐만 아니라 가공기술마저도 그 명맥이 유지되지 못하였다. 조선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다산시선』에 「황칠」이라는 한시가 있다. 여기에 “공납으로 해마다 공장으로 옮기는데 서리들 농간을 막을 길 없어 지방민들이 이 나무를 악목(惡木)이라 여기고서 밤마다 도끼 들고 몰래 와서 찍었다네” 라는 대목을 보면, 당시 황칠나무에 대한 남획이 얼마나 심하였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여건으로 인해 황칠은 그 실체를 밝히기 어려웠으나 최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분석결과로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황칠에 대한 역사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다음호 ‘황칠나무’의 재배 및 이용방법, 정책방향, ‘해남조경수 생산자후원협의회’서 펼치는 황칠나무 갖기 캠페인 등 소개)

eungwon33님의 야후블로그에서 [ 2009년 05월 15일 (금) ]

"나...우리의 전통기술에서 스텔스 페인트를 개발할까 해..."

"미친놈..."

우리나라에서 스텔스 페인트를 개발한 회사가 있다. 뉴스에도 나왔지만...ETL 이라는 회사인데... 참 대단한 회사이지...직원수가 3명이던가... 사장과 연구직원이 모두 다른 회사에서 일하면서 10년의 연구끝에 완성했지...

ETL홈페이지 주소 : http://www.etlstealth.com/index.php

이 회사가 이 도료를 개발하고나서 뭐냐면...아랍권에 이 기술을 팔라는거야... 그것도 한국인들이 접근해서 유혹했단다... 그것도 한국의 대기업의 임원이었던 사람들이 말이야...

스텔스도료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도록 해주는 거야... 이 도료의 기술은 일본이 개발하여 미국과 나누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한국도 가지게 된거야...

헌데 말이다... 일본이 이 기술을 가지게 된 경위가 황당한거야... 원재료가 한국에 있는 나무에서만 나오는 도료거든... 그래서 결국 일본애들은 한국에 몰래 와서 그 나무의 수액을 추출해 갔단다... 그것도 수십년 동안, 그래서 얻어진게 일본의 스텔스 기술이란다... 한국은 몰랐기에 특별히 관리하지 않았겠지... 하지만 지금은 정부에서 알고도 관리하지 않는단다... 이게 중요한 나무인 걸 알았으면서도 관리하지 않고있어... 전세계 모든 나라가 스텔스 무기와 관련기술을 가지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이 기술의 한부분이 될 수 있는 나무가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황당할 뿐이야...

황칠은 세계에서 딱 한 곳 한국에서만 나며 그것도 난대림이 펼쳐진 해남 완도 등 서남해안에서 생산된다. 찬란한 황금빛을 내는데다 은은한 안식향을 풍기기 때문에 대대로 귀하게 쓰였으나 워낙 구하기가 힘들고 그 채취나 정제법이 까다로워 100년 전부터는 자취를 감추었다. 일제는 1930년대부터 한국의 황칠나무 분포와 성분 등을 조사해 자국에 이식하려 했으나 기후가 안맞아 실패한 걸로 알려졌다. 황칠나무는 내한성이 약하고 내음성과 내조성이 강하며 특히 어릴때의 생장이 빠르다. 황칠나무는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토종 수종으로써 육묘 재배의 어려움이 있으나 여기에서 채취된 황칠은 적용분야가 다양하면서 그 특성이 우수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획기적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국 고유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유망수종이다.

현 정부는 우선 이 도료를 사용할 마음이 눈꼽만치도 없다... 생기는게 없거든 또 국방은 미국이 지켜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강한놈한테 기대봐야...결국엔 배신만 당한다는걸 역사가 알려주는데도...모르는거지...

더구나 이장로는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 반이나 잘랐어... 실업자 만든거야...어쩌면...대기업들이 데려가겠지... 그럼 국가가 가지고 있던 기술들...대기업들에게 이전될테고... 결국 국부가 쓸데없는 곳으로 흘러들어가기만하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거야........

이 회사는...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 스텔스도료는 군사목적으로만 사용된다고 생각들하는데... 사실 민간에도 굉장히 많이 사용할 수 있거든... 도로에다가 사용하면 눈오는날 눈이 저절로 녹게 만들수도 있고... 공항에다가도 사용하고, 항구근처에 있는 다리에도 사용하고, 차량용 톨게이트에도 사용하고, 전자기기 전자파 흡수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

헌데...이 회사가 이런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또 연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수익이 발생해야되지 않겠니?? 그런데 지금 입장에서는 수익을 발생시키려면... 군대가 유일하게 기댈 곳이야... 그런데 그것을 모두 막아버리는게 바로 이장로야... KFX라는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개발계획도 폐지시키고... 한국형 호위함도 스텔스 기능을 없애고...(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결국 이 회사가 자립할 기반을 무너뜨려주는거야... 그리고...이 회사가 자립하지 못하게되면... 이 기술을 결국 해외로 팔려나가겠지...

이게 현실이야.................. 알지 못하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 일자리를 창출하는건 이런 기업들이야... 이런 기업들이 점차 성장할 수록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거야... 그리고 그런 기반을 마련해 주면서 같이 성장하는게 국가이고... 농담이 아니고 나는 지금 조선총독 밑에서 독립운동 하는 기분 이거든.

한국고고학의 최신(最新)ㆍ최고(最高)를 만난다

연합TV 연합뉴스 [ 2007년 05월 21일 (목) ]

문화재청ㆍ중앙박물관 공동기획전 '발굴에서 전시까지'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복궁 경회루 호수 바닥에 잠자던 용과 전설의 도료 황칠, 한국 고대목간의 보고 함안 성산산성 목간과 '화장실 고고학의 총아'라고 불리는 익산 왕궁리 유적….

최근 한국 고고학이 이룬 성과 가운데 정수(精髓)만 가려낸 특별전 '발굴에서 전시까지'가 21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시작됐다.

조선시대에서부터 고려, 신라, 가야, 백제 순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27개 유적지에서 발굴한 772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전시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유물은 경복궁 경회루 앞 호수에 잠겨있던 금동제 용. 창건 이후 잦은 화재로 건물이 소실된 경복궁의 화기(火氣)를 억누르기 위해 집어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 11월 발견 당시 대선과 맞물려 큰 화제가 됐으며 공교롭게도 경회루에서 용을 인양한 뒤 외환위기 사태가 터져 구설수에 올랐던 유물이기도 하다.

경주 황남동 유적에서 발굴된 전설의 도료 황칠도 공개됐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 황칠나무에서 추출하는 황칠은 나무나 금속에 황금빛 광택을 덧입히기 위한 도료다.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에 '테무진의 갑옷, 천막의 황금색도 이 나무의 수액을 사용하였고 황실이 아니고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재료였다'라고 쓴 것 처럼 황칠은 최고급 무역상품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무리한 공물 요구에 시달리던 전남지방 백성들이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잿물을 붓거나 도끼로 찍어버려 20여 년 전 전남 해안에서 우연히 야생종이 발견되기 전까지 황칠나무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황칠을 입힌 유물도 전하는 것이 없었기때문에 2006년 경주 황남동 유적에서 황칠을 담은 도장무늬토기가 발굴되기 전까지 황칠은 기록으로만 전해오던 전설의 황금빛 도료였다.

함안 성산산성에서 발견된 목간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350여 점의 한국고대목간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대부분 물품 꼬리표인 하찰(荷札)로 구성된 성산산성 목간의 발견은 한국고대사학계의 지형을 바꾼 사건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문헌기록과 금석문에 토대를 둔 한국고대사에 목간이라는 새로운 자료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계기였기 때문이다.

익산 왕궁리 유적은 '화장실 고고학의 총아'라고 불린다. 삼국시대 최대 규모의 공동 화장실이 유구는 물론 구조물도 함께 발굴됐다.

또 휴대용 변기 유물과 뒤처리용 나무막대 등 화장실 유물을 비롯해 유적 주변의 토양에서 기생충 알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왕궁리에서 발굴된 기생충 알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채소를 섭취할 때 감염되는 회충과 편충의 알인 것을 확인하고 백제인은 고기보다 주로 채소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해 널리 알려진 경복궁 소주방 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롯해 경주 분황사에서 발굴된 세계 최고(最古)의 15줄 바둑판, 백제 초기의 수도인 하남위례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 출토 유물 등 최근 한국고고학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유물들이 소개된다.

발굴ㆍ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문화재청과 유물의 전시ㆍ교육을 주 업무로 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7월1일까지 계속된다.

kind3@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