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2 (화) 맑음. 솔숲에 불이 덩그면 - 황인칠 시집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지평선을 바라보며 살고 싶었다. 일망무제 수평선만 응시하며 살았던 유년기의 작은 소망 시인의 꿈은 이루어졌다. . .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모국어로 시를 쓰는 기쁨 귀거래사를 읊는 심정으로 솔숲에 불이 덩그면 시집을 지천명의 장강 하류에서 낸다. . . .늦었지만 이제 시작이다.ㅡㅡㅡㅡ대개의 문인들중 유년기, 청소년기를 바닷가 해안마을에서 보냈던 이들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가파르고 험한 삶의 터전이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진한 땀방울 속에 고인 갈등과 꿈, 고달픔의 모습들이 쉽사리 떨어버리기 어렵게 남아 풍부한 서정의 자양분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구요.예향의 고장 전남. 그리고 섬 속의 섬 신지도.이제 첫 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