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주선원에서의 물마루님과의 만남에서부터 어째, 심상치 않더라니.... 애월읍 봉성리 소재, 보타리에서 담가놓았던 메주로부터 간장과 된장을 나누는 "장 가르기"라고 했던가? 서부산업도로, 평화로라고 했던가? 도로명칭이 바뀌긴 했지만, 어릴때부터 몸에 밴 도로명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움은.... 아무튼, 그리로 해서 봉성을 향하는 갈림길로 들어서긴 했는데... 근 1시간여, 찾다 찾다 못찾고 전화를 하니.... 비 날씨로 인해, 장가르기는 취소했다네... 참 내, 이런 웬수... 전화라도 해 주던지... 대림의 물마루로 오란다. 결국, 장가르기 도우미는 글렀고... 행사준비용 포장작업을 도왔다. 제주시 북초등학교 선생님과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지루할만한 일들을 재미있게, 아이들의 손이 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