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9 (목) 맑음. 금오7기 수원입성(S전자 재직) 30주년 기념행사 초청 1979년 2월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111번지. 17살 어린 전국의 시골소년들이 그 곳에 모였었습니다. 보통은 "교정"이라고 하죠. 웬걸요. 지금 생각해 보면, 지방의 웬만한 대학도 따라오기 어려울 정도의 "캠퍼스"를 바라보며 놀랐던 기억과 알 수 없는 자부심을 가졌었습니다. 입학식을 치르기전, 전원 기숙사생활을 해야 했던 소년들에게 가장 먼저 지급되었던 군용 초도보급품... 이틀이었던가요?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그들은 비로소 입학식을 거쳐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왼쪽 어깨의 "조국 근대화의 기수" 어깨휘장과, 그리고 아직은 전공마크를 달 수 없어 1학년을 의미하는 "1" 마크만 달고 학과출장(학교등교)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