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4박 5일간의 북경, 왕찡여행 이후. 중국 근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접할 기회가 조금씩 늘어납니다. 영화를 참 좋아 하지만,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았었지요. 중국영화의 특징이, 허황하고도 허풍이 센, 주로 무협영화였던 까닭일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사회에 소개된 중국영화가 모두 그 계통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신해혁명', '인생'에 이어 오늘은 '5일의 마중'을 보고 있습니다. '사회'와 '가족', 그리고 '중국'을 다시 생각합니다.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주 조심스런 어떤 기류..., 아주 지근거리의 소권력에 대한 사무친 어떤 기류.... 그런것들도 감지되고 그와 동시에 알 수 없는 어떤 두려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