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1 (화) 맑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랫맛의 외출, 그리고 또 다른 수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근 4개월여 홀로 진행했던 아파트 리모델링 작업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현관 방화문 교체 작업 하나를 남기긴 했지만... 오랫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제주시에서의 메밀소바 한 그릇과 고기만두 7개. 천편일률적인 공장생산 레시피를 단지 조리해 상 위에 놓는 여타의 메밀식당 같지 않은, 직접 뽑은 육수의 깔끔한 맛이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점심을 채우고, 또 다른 수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유난히도 바람이 잦고 거센 제주. 하지만 이 시기의 짧은 몇 날 만큼은 햇볕도 좋고 바람도 잔잔히 잦아들어 천연염색을 하는 사람들에게 수확물 걷어 들이기엔 절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