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한원스님으로부터 전화. 유향난원 표고균주 세우는 작업을 하는데 좀 도와주십사는 전화. 거절을 못하는 성격으로.... 콩밭, 표선과수원, 제주과수원, 시농협선과장, 표선선과장 모두 돌아 봐야 하는데.... 에이, 그래도 우선 급한일부터 처리해야지... 서귀포로 향하는 길에, 한라대학 평생교육원 작품전시회를 먼저 찾았는데... 너무 일찍인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장미꽃 한 다발과 빵, 그리고 우유까지 사들었는데... 학교앞 꽃가게... 한 두송이라도 팔아 주시쿠가? 어떵합니까. 팔아 드려야주.. 고맙수다... 그렇게 해서 사간 꽃다발, 주인을 찾아 주지 못하고 그냥 차량신세. 무겁기만 한 표고종균주를 세렉스 트럭에 싣고 내리고 나르고... 애고 죽겠네...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한라대학에 들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