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 이대론 안된다] 7. 미국과 FTA 맺은 외국의 사례 입력: 2006년 07월 14일 18:09:57 미국·캐나다·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체결한지 12년이 지난 지금 멕시코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나프타발효 직후 멕시코에서는 실업률이 낮아지고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3배 가량 폭증했다. 미국과의 교역량도 1993년에 비해 약 180% 정도 늘었다. 각종 거시 경제지표는 멕시코가 미국과 담을 허문 뒤 매력적인 투자처로 비쳐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화려했던 초기 실적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외국 자본은 중국이라는 더 큰 시장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농민들은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