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와 식물

Wood-Wide Web?

금오귤림원 2021. 9. 5. 01:32

2021.09.05 (일) 아마도 맑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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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가 선선하다.
그래도 아직은 런닝, 팬티 차림.
선풍기도 아직 돌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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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는 키 큰 나무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로 경쟁하듯 수직선을 그으며 모여 있습니다. 언듯 언듯, 경쟁에서 스러졌을까, 큰 바람의 시샘으로 꺽였을까. 둥치만 남긴채 바닥을 뒹구는 녀석들도 보입니다. 땅바닥으로 넘어져 버린 녀석이야 그렇다 치고, 아직 땅속으로 깊게 혹은 얕게, 혹은 커다란 바위를 감싸 안으며 뿌리를 내린 둥치나 그루터기는 아직 살아 있을까요?

아직 살아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주변의 다른 나무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냥 죽어 버리도록 놓아 둘까요?
사람 사는 세상만큼, 어쩌면 그 보다 더 끈끈한 정으로 어떡해서든 살려 보려고 애 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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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땅속에서 우드 와이드 웹(Wood-wide web)으로 연결된 것이 아닐까. - 공교육3.0뉴스

몇 해 전 필자의 교육단체가 주관한 학교장 세미나 길에 들른 충남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에 있는 ‘시와 숲길 공원’에서 시인 가산(嘉山) 서병진의 「이파리 없는 나무도 숨은 쉰다.」라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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