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여... 되었을까. 드디어, 만날 수 있었다. 인자하고 넉넉한 모습을 하고 계신 농장 사장님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그저, 방해만 되지 않기를 바래 보지만, 워낙 생소한 일이라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았을런지.... 감귤 수확시 20Kg C/T 2개를 들어 나르던것과는 또 다르다. 그래도 요령이 있어 쉬엄 쉬엄.... 참나무에 전기드릴로 구멍을 내는 속도에서 놀라고, 압축공기를 이용해 톱밥에 배양된 종균을 구멍낸 참나무에 주사하는 모습에 다시 놀라고... 그저 눈으로 보기엔 별 것 아닌 것 같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경영규모에 정말 놀라고... 드 넓은 한라산 자락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시설 하우스안으로 가파른 경사길을 느릿 느릿 기어 오르는 오래된 트럭의 힘에 놀라고.... 하루종일, 그저 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