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미가이언이언자 기죄소 。가이언이불언자 기죄대。 말하지 말아야 할 때에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에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 조선(朝鮮) 정조(正祖),〈추서춘기(鄒書春記)〉,《홍재전서(弘齋全書)》 ‘설화(舌禍)’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입니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화가 될 수도 있고 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들어 말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아마도 인터넷 같은 여론 전달 수단들이 발전하다보니 연예인, 정치가, 지도층 인사들의 부적절한 말 한마디는 곧 비생산적인 소모전으로 이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선현들은 말을 조심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아예 말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