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을 하늘로 모신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떠나시기 전, 길지 않은 시간에 모시고 가시겠다는 말씀처럼, 평생을 아옹 다옹하셨지만 그만큼 크신 사랑을 남기신 채 그예 장모님을 모시고 가셨습니다. ---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분야 최고 장인으로 인정받는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치 못할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평소 가장 아끼시면서도 안타까워 하시던 두 분이었던지라, 막연히 "지정서"를 안겨 드려야 편히 떠나실것 같은 느낌.... 아마도 그 "지정서"를 기다리셨나 봅니다. 아마도 그 소식을, 앞서 떠나신 장인 어른께 전하실 작정이신 듯, 뵌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편안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 살아오신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서럽고 안타까운 슬픔이 몰려 오지만 한편으로 기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