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페이스북이, 점차 시간이 흘러 갈수록 도시화(civilized state)되어 간다. 농사짓는 일이 이젠 주된 일이 되어가고 있기에 자연 페이스북상의 주변 인물들 역시 그와 관계된 이들로 채워져 간다. 농사를 짓는다는 이들, 그 들을 대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이들, 조작하는 법이 쉽지 않은 기계(computer)라는 이유를 들어 "교육"을 시키겠다고 몰려드는 이들, 시골 농부들이 "장사"에는 아는 바 없음을 강조하여 이젠 "깨어야(?)" 한다는 명분을 들어 역시 "교육"을 시키겠다고 몰려드는 "장사이론"의 대가들..... 시골은, 그 곳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농부들은 마치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 도화지와 같다. 그 안에 무엇을 그려 넣든 그려넣는 이의 철학과 마음가짐이 그대로 투영된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