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뫼소 4

[ 우도 잠수함 ] 2006. 08. 31. 목. 흐림

우도 잠수함 모처럼 몇 몇 지인들이 모였다. 빈 속. 그 속을 파고드는 발렌타인 17의 뜨거움이 온 몸을 마비 시키는가 싶더니 이 내 안치환의 몇 곡을 그럴듯하게 넘겨 버렸다. 눈을 뜨니 새벽 두 시. 하릴없이 티브이 채널만 만지작 만지작.... 7시 20분쯤일까? 택시를 불러 세웠다. "안녕하시꽈? 어디로 모시카 마씸." "예? 아, 예...가만, 거길 어디라 해야 하카 마씀." "음....신제주 문화칼라 사거리라 하면 되카마씸?" "예. 알아지킁게 마씀. 그리로 모시쿠다 예." "어릴땐 예, 여기 저기 안 다니는데 없이 다녀 나신디 양, 나이 먹어 가믄 갈 수록 사는 범위가 좁아졈수가 게. 먹고 살잰 하난 양, 그저 다람쥐 쳇 바퀴 도는 양 그저 사는 동네 벗어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우다. 겅 하당보낭 ..

성지순례....

1. 휴일미사 1) 오전 09:00 - 오전 09:50 2) 학생미사 3) 엥? 웬 전자기타소리? 4) 성가 템포도 빠르고... 5) 전자기타리스트 1명에 이거 완전히 가수네? 1명, 그리고 키보드 1명. 6) 아하! 성인은 성가대가, 학생은 3인조 밴드가...ㅋㅋㅋㅋ 7) 이것도 시대를 반영하는건가? 8) 여기까지는 봐 주겠는데... 9) 유행가(가요)에 가사만 바꾸어 부르는 성가도 있네? 그것도 공식적인 성가집에.... 2. 성지순례 1) 오전 10:00 집결. 2) 간단한 주의사항 및 출석체크, 명찰 및 성지순례 안내책자 배포. 3) 버스 탑승 4) 심심풀이용 과자, 음료수, 사탕, 하우스 밀감.... 5) 황사평 성인묘역 및 일반묘역 참배 6) 삼뫼소로... 7) 가는길에 묵주기도 8) 삼뫼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