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 주지 않았다. - 안치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 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 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 안은채로 느긋하게 잠들어 가는지를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 되지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람이야 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괴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 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 사람 -----------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 안치환 인생은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