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曰... ‘天道無親, 常與善人.’ 若伯夷•叔齊, 可謂善人者非邪? 積仁潔行如此而餓死! 且七十子之徒, 仲尼獨薦顔淵爲好學. 然回也屢空, 糟糠不厭, 而卒蚤夭. 天之報施善人, 其何如哉? 盜蹠日殺不辜, 肝人之肉, 暴戾恣睢, 聚黨數千人橫行天下, 竟以壽終. 是遵何德哉? 此其尤大彰明較著者也. 若至近世, 操行不軌, 專犯忌諱, 而終身逸樂, 富厚累世不絶. 或擇地而蹈之, 時然後出言, 行不由徑, 非公正不發憤, 而遇禍災者, 不可勝數也. 余甚惑焉, 儻所謂天道, 是邪非邪?” “어떤 이는 말한다. ‘하늘의 도는 특별히 친하게 여기는 대상이 없고, 항상 선인(善人)의 편에 선다.’라고. 그렇다면 물어 보겠다. 백이와 숙제는 선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없는가. 선인이라고 그대도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토록 인덕(仁德)을 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