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2

디지털? 그래도 자연만큼은... 제주의 아침은 빗님입니다.

밤을 새워, 비가 내렸던 모양입니다. 아니 지금도 내리고 있습니다.거짓말 같습니다. 세차게 내리 퍼 붓던 빗물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부슬거리니 말입니다.그러다 다시 세차게 퍼 붓고... 전자통신 기술로부터 그렇게 시작되었을 겁니다. 전파에 실려 오는 먼 곳 누군가의 목소리가,마치 대기중의 먼지와 같이 각양 각색의 전파 잡음에 섞여 희미 하다고 느껴질 즈음. 사람들은 보다 깨끗한, 명료한 상대의 목소리를 잡아내기 위해 "디지털"이란 기술을 탄생시키게 됩니다.그리고 그 기술은 이내 "소리"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 적용되게 되지요.가장 가까이로는 "음반"이 있겠지요. 아니 요즘은 "음원"이라는 말로 쓰이던가요? 아무튼, "디지털"이란, "자연음"으로 부터 사람들이 원하는 소리만을 실어 나른다든지 또는 추출하..

빗물 - 채은옥

빗물 - 채은옥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 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 날이 생각이 나네 옷깃을 세워 주면서 우산을 받쳐 준 사람 오늘도 잊지 못하고 빗 속을 혼자서 가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 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 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 날이 생각이 나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 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 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 사람 생각이 나네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