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오름 4

[2006.05.07 (일) 흐림] 백약이오름 II

묘산봉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역시 매주 동행하는 이웃집 아주머니, 그리고 집사람... (사실, 이 두 사람은 고사리 꺽을 욕심에 따라 나서는 줄 알지만...) 하나로 마트에 들러 카네이션 5송이와 약간의 고기, 그리고 과일을 사 들고 먼저 하천리를 들렀다. "잔치 먹으래 감서. 어떠난 하천리까지 와서게. 어떵할꺼라. 모처럼 와신디 보지 못해영" "아니우다. 맹심허영 댕겨 옵서. 카네이션이랑 괴기 호끔, 참외 냉장고에 놩 감수다 예. 낼랑 꽃 다랑 다닙서 예." "알아서, 고맙고." 돌아 나오는 길에, 예전 성읍2리로 해서 『오름사이로』까지의 길을 익혀 두었던 터라 그 길로 들어섰다. 길게 뻗은 삼나무 길은 전에도 그랬듯 상쾌함을 전하고... 어느 오름 아래에 차를 세웠다. "고사리가 이슴직도 헌디..."..

2006. 05. 07. 일 - 흐림 [ 백약이오름 II ]

묘산봉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역시 매주 동행하는 이웃집 아주머니, 그리고 집사람... (사실, 이 두 사람은 고사리 꺽을 욕심에 따라 나서는 줄 알지만...) 하나로 마트에 들러 카네이션 5송이와 약간의 고기, 그리고 과일을 사 들고 먼저 하천리를 들렀다. "잔치 먹으래 감서. 어떠난 하천리까지 와서게. 어떵할꺼라. 모처럼 와신디 보지 못해영" "아니우다. 맹심허영 댕겨 옵서. 카네이션이랑 괴기 호끔, 참외 냉장고에 놩 감수다 예. 낼랑 꽃 다랑 다닙서 예." "알아서, 고맙고." 돌아 나오는 길에, 예전 성읍2리로 해서 『오름사이로』까지의 길을 익혀 두었던 터라 그 길로 들어섰다. 길게 뻗은 삼나무 길은 전에도 그랬듯 상쾌함을 전하고... 어느 오름 아래에 차를 세웠다. "고사리가 이슴직도 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