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말도 많고 많았던 과정을 마쳤다. 모집당시 4년과정의 야심찬 플랜과는 달리 또 하나의 예산 낭비처를 남겼다는 너무도 아쉬운 과정을 마친 것이다. 애시당초 "학습"에는 뜻이 없었던 사람들과의 짧지 않은 생활은 참으로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가능" 보다는 "불가능"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깨달음이라고나 할까. "공부"를 한 것과 하지 않은것의 차이. 열심히 한 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 잘 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 김동순 교수는 그렇게 표현했다. 장기간의 교육과정임에도 누가 볼까 쉬 쉬 하듯, 그렇게 명예롭게, 자부심을 가지며 수료식을 진행하지 못하는것이 못내 아쉬운 듯, 정말 어렵게 준비 한 듯한 작은 책자의 마지막에 "친환경과수학과" 주임교수로서의 소회를 그렇게 표현했다. "선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