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147

2017.05.02(화) 맑음. 어느 시골농부의 집. 그의 마음을 읽다.

2017.05.02(화) 맑음. 어느 시골농부의 집. 그의 마음을 읽다."형님! 어떵된 일이꽈?" "내 밥만 먹구, 형님 밥은 안 살거꽈? 진짜 겅 헐거꽈?""아 게 호끔 기다려 보라게. 요 전날 하잰 해신디, 일이 이신거 너도 알암짜나 게.""아! 나 못 기다리쿠다. 혼저 점심 삽서!!!"ㅋㅋㅋ제주에, 농업마이스터가 9명 있습니다. 감귤 마이스터 5명 시설채소 2명 아열대과수 1명 친환경과수 1명부정기적이긴 하나, 우야뜬 정기적으로 만나 밥 한끼씩 하기로 했었죠.근데.... 뭉쓰자나요. ㅠ.ㅠ하긴 모... 일부러 그러지 않는다는건 잘 알지만...ㅎㅎ.그냥, 마음도 조금 달래볼 겸 그 형님 농장으로 놀러 갔습니다.안 계시더라구요.전화. "야. 와시난 이리로 오라게. 밥 먹자"---농부. 농업마이스터의 집..

2017.05.01(월) 맑음. 뭐 하나 디자인 해 보다. 그리고 물주기...

2017.05.01(월) 맑음. 뭐 하나 디자인 해 보다. 그리고 물주기... 암튼, 그노무 사랑하고는... 친구의 말 속에서 아! 내가 너무 하고 있는건가?암튼, 모처럼 컴퓨터와 씨름하며 밤을 새워 봅니다.곱지않은 옆지기의 눈치에 서둘러 마무리하고 바짝 말라가는 고추밭.. 서둘러 물주기.. 그냥 발이 푹 푹 빠질 정도로 왕창 왕창...종일 물호스와 다시 씨름을 합니다.한 녀석도 죽지 말구 꼭 꼭 살아 나거라~~~~ #금오귤림원 #농업마이스터 #친환경과수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 #귤 #감귤 #밀감 #청귤 #영귤 #물주기 #디자인 #모자

영농일지 2017.05.04

2017.04.21 (금) 맑음. 금오7기 졸업35주년 청산도 추억여행

2017.04.21 (금) 맑음. 금오7기 졸업35주년 청산도 추억여행 -----------------------------------------------------------------늘 그 때인 듯 했습니다. 늘 지금인 듯 했습니다.세월은 흘렀지만, 거울을 들여다보아도 그 때 모습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그런데 귓가 머리카락만큼은 어느새 희어졌습니다.서른 다섯 해!앳된 얼굴을 덮던 초록의 군복 모습으로 헤어졌다가 이제 다시 만나 밤을 새워 보려 합니다.두 번 바닷길을 헤쳐서라도, 6시간여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서라도빠르게 빠르게 달려온 세월만큼 더디게 더디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헤어지기 전 모습 모습들을 찬찬히 더듬어 보려 합니다.---옆지기의 설레임이 보입니다.최대한 신상품으로 준비하려고 시일이 다급해져..

2017.04.21 (금) 맑음. 濃談과 餘白(금오공고 1기 졸업 40주년 기념집)

2017.04.21 (금) 맑음. 濃談과 餘白(금오공고 1기 졸업 40주년 기념집) --------------------------------------------------------------------------- 역사를 개척해온 이들. 늘 선구자의 위치에서 미지의 세계를 열어가던 이들. 그 선배들이 벌써 환갑을 맞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난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앳 된 소년들은 그 곳을 선택했고. 험난한 세월을, 풍파를 헤치며 살아온 세월...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역사, 근.현대사 그 자체입니다.정치가들만이 누려온 역사의 혜택.누가 있어 이 나라 중공업의 밑거름을 알아주겠습니다만, 세월이 더 흘러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즈음이면진정 당신들의 역할을 인정하리라. ----호주의 국립대 김형아 교수의 ..

2017.04.17(월), 18(화) 맑음. 엽면시비

2017.04.17(월), 18(화) 맑음. 엽면시비 -------------------------------------------* 생선액비 + 인산칼슘액비 + 칼륨액비 * 지난 3월 저온현상과 더불어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고사지 다량 발생 * 표선 세화지역 과수원에 비해 약 보름여 새순발생 시기 늦음.#금오귤림원 #농업마이스터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 #귤 #감귤 #영귤 #엽면시비 #생선액비 #인산칼슘액비 #칼륨액비

영농일지 2017.04.21

2017.04.13 (목) 맑음. 내 가슴이 너를 부를 때

2017.04.13 (목) 맑음. 내 가슴이 너를 부를 때 ------------------------------------------------------------ 草坪 朴昌奎 詩人... 오랜 인연이면서도 불과 얼마 안된 사이... 질기고도 질긴 인연의 끈은 다시 이어져 몇 편의 시로, 시집으로 만납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2007년 2월 어느 날엔가. 출렁이는 파도 넘어 부산 어느 골목 지하서점. 붉은시인 시집을 부여잡고 허름한 골목식당 낡은 식탁에 홀로 앉아 일필휘지 당신을 만났었는데... 그 마음 그대로 오늘 시인을 만납니다. ---- 당신을 만납니다. (姜昌龍) 이 추운날 거친 바다 건너 스무해도 지난 쓸쓸한 도시 허름한 골목에서 새벽 어스름을 보듬고 당신을 만납니다. 설마 그저 이방인들의..

2017.04.08 (토) 맑음. 우리합동법률사무소 박영태 대표변호사 방문

2017.04.08 (토) 맑음. 우리합동법률사무소 박영태 대표변호사 방문 ----------------------------------------------------------- 생전 처음. '공식직함'을 받았었습니다. 늘 무엇인가 만들고 그 기초만을 다지다 보니, 그것도 '원칙'만을 고수 하다보니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기 일쑤였죠. '원칙'이란, 어찌 보면 공평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일을 꾸미는 어떤 세력(?; 크든 작든)에게는 조금 '불편(?)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일찌감치 받아든 '부회장' 직함에 이어, 졸지에 '이사'직함까지... 정말 오래된 일입니다. 인터넷 카페다 플래닛이다, 요즘은 한창 밴드가 유행입니다만 초기엔 천리안이다 하이텔통신이다 하며 컴퓨터 통..

영농일지 2017.04.20

2017.04.10 (월). 비. 바람. 흐림. 날씨도 날씨도.. 이리 험상궂어서야 원~,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 친환경과수전공 교육생 현장실습~~

2017.04.10 (월). 비. 바람. 흐림. 날씨도 날씨도.. 이리 험상궂어서야 원~~~ ----------------------------------------------------------------------------------------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 친환경학과 친환경과수전공 여러분의 '금오귤림원' 방문을 환영합니다. 제주농정의 여러가지 사업들이 요즘은 '점수'제로 사업대상자가 결정되는 모양입니다. 나름대로 보다 객관적인 사업대상자 선정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석연치 않습니다. 근 3-4년여, 귀농.귀촌 정책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주의 인구가 대략 20여만명 정도 늘었습니다. 귀농정책이든 귀촌정책이든, 제주는 도시와 농촌의 구분..

영농일지 201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