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or 25 years passed....Friend, a welcome friend!
몇 일 전, 금테파 동기방에 그리 친숙하지 않은 이름의 친구가 답글을 썼었다.
그래. 누가 거기 출신 아니랄까봐.
아주 정교하면서도 흠뻑하니 마음을 적시듯, 그렇게 그 친구는 답글을 남겼었는데....
띠리리리......
전화벨이 울린다.
아니, 늦잠중의 늦잠에 눌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그 고물 핸드폰을 바라봤을 때, 이미 그 작은 창엔
한 통의 전화가 와 있었거든!
암튼,
예! 강창룡입니다.
어이~ 원시인....나 육헌일세.
헥! 아니, 그새 벌써? 전광석화처럼 지나가는....예측...공항?
아니나 다를까!
여기 제주공항이야.
아하. 아마 김포공항에서 탑승전에 전화를 했었는데...그 노무 늦잠때문에...ㅋㅋㅋ
어! 나 금방 일어나가지고...미안, 세수는 좀 해야잖아! 한 20분만 지둘려.
부랴 부랴....고양이 세수에....
후딱 고물차 몰고 공항으로....
어저구 저쩌구....
친구 일 좆아 에스코트에 운전기사에....
한 나절을 그렇게 지냈다.
많은 이야기들이야 당연지사고...ㅋㅋㅋ
아마 많이도 질렸을 것이네.
원시인 수다가 어디 보통 수다인가? ㅋㅋ
애월 광령의 300여평의 택지도 바라보고...
봉개동 600여평의 과수원도 살피고....
그리고 그 놈 추억이 있다나? 표선 바닷가도 함 들러보자네?
잘 됐네 뭐. 그 쪽에 경작중인 과수원이 있는데...
들러서 가 보지 뭐!
과수원에서 이러쿵 저러쿵. 사진도 몇 장 찰칵!
표선 바닷가로....
갯바위 낚시꾼틈에 잠시 끼어
낚시하는 모습도 보고...
따치 잡아 올리는 거 보고....
서귀포로 돌아 5.16 숲속길로 한라산을 가로 질러 돌아와서는
저녁식사는 집에서,
그리고 숙소 ( 길 건너 ACE 호텔, 일반호텔이지만 상태 양호 숙박비 저렴: 35,000원) 정하고는
간단히 생맥주 한잔.
아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