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농부의 세상

요즈음이요? 조금 알것 같아요.

금오귤림원 2005. 6. 17. 14:46

아하! 이제 알겠다.

마음은 혼자이고 싶은데..


그 혼자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함에 있어,
오히려 역설적으로,
여럿속에 있고 싶은...뭐 그런것???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이해는 할 것 같습니다.

나는 그렇게 삽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어요.
사람으로 인해 참으로 많이 아파했었거든요.
어릴때는 연인에 대한 욕심, 기대...그런것땜에,
조금 성숙했을 땐,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 때문에.

요즈음이요?
조금 알것 같아요.


그가 바로 살건, 그렇지 않게 살건, 그의 삶에대한
방식을 인정하게 되었다는것이겠지요.

마음이 가는 사람에대해, 가까운 사람에 대해
그 삶의 방식을 인정한다는것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늦게서야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그 후론, 편해요.
상처받지도 않고, 우울해지지도 않고....


너무 늦게 깨달았지요 뭐! ㅋㅋㅋ

외로워하지 마세요.
내가 인정받고 싶어하고, 내가 존재하고 싶어하는
만큼 내 주변도 또한 그럴것이니
그를 받아들인다면, 결코 외롭거나 우울해지지 않을겁니다.

^_^*